항상 Why를 생각하며 성장하기
최근 들어 Why를 생각하지 않고서는 성장할 수 없다
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한다.
업무와 관련된 것이든, 일상과 관련된 것이든 Why를 통해 고민하는 습관을 들이고, 이 과정에서 얻은 Lessons learned
는 개인이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.
나를 돌아보기
얼마 전 열린 TOSS SLASH 22 (opens in a new tab) Day 1 일정 중, 한재엽님이 발표하신 Effective Component 지속 가능한 성장과 컴포넌트
세션을 보면서 내가 엔지니어링을 할 때,
지금 이 액션을 취하는 이유에 대해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. 는 생각을 가졌다.
영상 속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컴포넌트를 분리하는 과정을 거칠 때 나는 단순히 컴포넌트가 커져서 분리한다는 등 액션을 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었던 것 같다.(물론 컴포넌트가 커져서 분리하는 것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지만, 여기서 기준이 의미하는 것은 내가 그 행동을 하는 데 있어 좀 더 깊은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.)
지금 당장 이 작업이 필요한가? 컴포넌트를 분리하면 실제로 복잡도를 낮추는가? 등 스스로에게 Why?
를 던졌을 때 그 문제에 대해 다시 깊게 고민하게 되고,
Cutting Scope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
"그럼 개발은 안 하고 맨날 고민만 해? 🤔"
라는 질문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,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래와 같다.
- "이 일은 꼭 해야만 해!" 라는 확신이 들면 굳이 깊게 생각할 필요 없이 바로 실행에 옮기기
- 애매하다면 미팅 어젠다로 활용하거나 옆 자리 동료에게 물어보기
위의 예시도 좋지만 때로는 빠르게 실행하고 리뷰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.
내가 지향하는 바를 녹인 코드에 동료의 리뷰를 통한 팀이 지향하는 바를 얹어 발전시키면 스스로도 발전하겠지만, 더 의미있는 건 팀이 한 발자국 나아간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?
여기서 동료의 리뷰를 받는 것에 대한 핵심은 동료들이 나에게 던지는 Why
와 동료들의 생각
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, 리뷰를 통해 내가 보지 못 했던 길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.
혼자 스스로 고민하다 보면 터널비전에 빠지기 마련인데, 이 때 동료의 코멘트는 나를 터널비전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. 그래서 나는 가끔 생각이 깊어질 때면 동료에게 물어보면서 시야를 넓혀나가곤 한다.
터널비전이란?
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문제에 집중하게 되면 점점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의미한다. 긴장하고 초조해지면 시야가 좁아져 간단한 문제도 어렵게 접근하게 된다.
정리
경력을 쌓으면서 단순히 n년차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스스로에게 Why
를 던지면서 어떤 문제에 접근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지금 꼭 필요한 일인지 등 직면한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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